Thursday, February 25, 2010

상상력과 인프라

은행들의 cf 광고를 보면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회사원들이 안정성과 신뢰성을 외치며 하나 같이 딱딱하고 무미건조하다. 최근의 cf 광고의 트렌드가 유머와 인물인것을 감안할 때 은행 cf 광고는 지루하다.

하지만 신한금융그룹의 cf는 다르다. 금융그룹의 필수요소를 알맞은 캐스팅을 통해 간명하고 부드럽게 전달한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편에서는 끊없는 상상력에 대해 말하고, 야구해설위원 허구연편에서는 탄탄한 인프라에 대해 말한다.

상상력과 인프라
감성적인 상상력과 이성적인 인프라가 만났을 때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고 기뻐한다. 예를 들어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기발한 상상력을 탄탄한 연구진의 인프라를 통해 현실화 시켰다. 그것은 바로 Mac Air다. 휴대성이 강조된 laptop에 대해 사람들은 두께 및 무게에 어느 정도 한계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서류봉투에서 laptop을 꺼낼 때 그곳에 있던 모든 관객들은 번뜩이는 쾌감에 비명을 질렀다.
이처럼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아이디어가 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강력하고 체계적인 인프라와 만날 때 혁신적인 변화(innovative movement)가 일어난다.

나 스스로도 상상력과 인프라를 둘 다 갖춘 지성인이 되려한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 기발한 상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 메모하는 습관이 필수다. 책을 읽거나 길을 걷거나 영화를 보다가 문뜩 떠오른 엉뚱한 생각들을 그때 그때 바로 메모해 둔다.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생각을 글로 적는 것 뿐만아니라 사진 혹은 음성으로도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적어둔 작은 생각들을 하나씩 정리해서 블로그에 옮겨 놓아 세상과 소통한다.
머리 속에서 떠오른 생각이 블로그나 유트브에 옮겨지기까지를 하나의 싸이클로 봤을때 각 싸이클이 일정한 시간을 갖도록 한다. 그리고 각 싸이클의 수행시간이 단축 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는 아이디어의 생산 및 유통 과정에 품질관리를 적용한 것이다.
상상력을 키우고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이 둘의 매끄러운 조화(synchronization)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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