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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21, 2010

산업공학에 대한 소개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학생으로 재학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산업공학과는 뭐해요?"
였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심지어는 다른 전공의 공학도를 만날 때조차 산업공학에 대해 설명을 해야만 했다. 전공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매번 해야만 하는 것이 번거로웠던것은 사실이다.
산업공학도가 된 것은 2005년도 이후이지만, 산업공학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은 것은 고 1때 였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잘하는 것은 무엇이며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발견한 것이 산업공학이다. 관심을 갖은 뒤로 꾸준히 관련 웹사이트를 방문했고 대학교에서는 어느덧 4년여를 공부했다.

올해 졸업을 앞두고 그동안 배웠던 산업공학에 대해 Prezi로 총체적 정리를 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공학과에 대한 정체성 및 철학을 세웠다.





 
산업공학을 비롯한 산업경영공학, 시스템공학, 그리고 경영공학을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미래의 산업공학도들에게도 이 자료가 나침반이 되길 희망한다. 이 자료는 산업공학 안내자료로 무상배포 됩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글]
놀라운프리젠테이션 Prezi 소개
[웹사이트]
대한산업공학회(KIIE)
테크노경영연구정보센터(CIMERR)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Tuesday, February 23, 2010

담쟁이

고등학교때부터 테크노경영연구정보센터(CIMERR)에서 매달 두번 째 주 화요일에 이메일 형태로 발행하는 웹진을 구독하고 있다. 웹진에는 산업경영공학과에 대한 학술정보 및 관련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어 산업경영공학도로써 후배들에게도 구독하기를 추천한다. 학술 정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동향에 대한 뉴스들과 관련 산업 구인 정보도 있다.

하지만 CIMERR에서 발행 하는 이메일 웹진의 가장 큰 특징은 매번 이메일의 첫 단에 좋은 글귀를 옮겨 적는다. 문학 및 철학에 대한 독서의 깊이가 얇은 나에게 매월 받아보는 성찰의 글은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번 달에는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가 실렸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 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알 수 없는 망막한 절망 앞에서 작은 담쟁이 잎은 묵묵히 나아간다. 주위의 동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함께 천천히 나아가는 담쟁이의 모습이 아름다움을 넘어 경외감이 든다.

[관련글]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