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15, 2010

내 삶을 Rock! 한 두 사람

2005년도 산업경영공학과 신입생 환영회때 보라색 운동복을 입고 등장한 한 선배가 있었다. 맛깔난 목소리와 2002년 월드컵 응원단 활동으로 시작된 구성진 이야기들은 이내 신입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행동가 안영일 @DoerAhn 선배와의 첫 만남이다. 재미난 이야기에 흠뻑빠져 취한줄도 모르고 늦게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그 뒤로 서로의 바쁜 삶 속에서 함께한 시간마다 큰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추억이 생겼다. 2007년 여름방학을 앞 두고 영일이 형은 내 인생에 큰 변화를 주는 세 단어, 열한 글자를 알려주었다.
Why-Be-Normal.com 
영일이 형이 영국의 여행사에서 함께 인턴을 했던 '선현우' @ever4one 라는 사람을 소개하며 알려준 블로그 주소이다.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펜인어 등 다양한 나라의 외국어에 능통하며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공부법을 공유하고 계속해서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이 사람은 과연 누굴까?"
선현우님의 블로그를  통해 외국어에 대한 정보 뿐만아니라 Podcast, 오디오/비디오 편집 등 외국어 공부에 유용한 도구들에 대한 정보를 틈틈이 얻던 중 선현우님이 개최한 프랑스어 기초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현우형을 통해 더욱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영일이형은 DCG, Dream Challenge Group의 대표로 강연 및 기획 컨설팅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현우형 또한 G9Langauges의 대표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 및 한국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 pezKor' 에서 주최하는 세번째 오픈세미나에 초대할 연사를 생각할때 당연히 두 분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 분은 후배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100여명 이상을 초대한 세미나라는 부담감보다 드디어 인생의 스승 두 분을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서 연사와 세미나 주최자로 만난다는 사실에 흥분되었다.


(왼쪽부터 안영일 @DoerAhn / 노지훈 @JihoonRoh / 선현우 @ever4one )

항상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두 분을 모시고 함께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하루였다.

Tuesday, August 03, 2010

오픈세미나 | 13일의 금요일 pezKor 그 세번째 이야기

   Prezi라는 혁신적인 발표 도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많은 사용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빠른 시일에 한글 폰트가 개발되기를 기원하며 페이스북에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이하 pezKor)을 개설했다. 그 후 100번째 Like를 기념하며 진행한 첫번째 pezKor 오픈세미나(왼쪽), 200번째 Like를 기념하며 기획한 두번째 pezKor 오픈세미나(가운데), 그리고 첫번째 오픈세미나에 참석한 미디어유 정길락 차장님의 초대로 미디어유에서 Prezi 강연(오른쪽)을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일련의 노력에 힘입어 Prezi 창업자 중 한 명인 Adam Somlai-Fischer(위) 대표와 Prezi 온라인 커뮤니티 매니저 Radnai Zoltan(아래)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비록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Prezi를 주제로 모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에 감사함을 전했다. 현재 Prezi는 알파벳과 더불어 중국어와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다. 

Adam씨와 몇 번의 쪽지와 메일이 오고간 후 Prezi에 한글 폰트 테스트용 링크가 생성되었다. 당시 Adam씨는 한글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를 물어볼 정도로 한국에 대한 이해가 적었다. 창업자의 열정으로 pezKor 모임 첫 번째 목표인 한글 폰트 개발의 80% 달성할 수 있었다.

한글 폰트 개발 과정에서 Prezi의 발빠른 대응도 놀라웠지만 Prezi 고객 센터에서 활발히 활동한 대한민국 네티즌의 힘이 컸다. 한글 폰트 파일을 제공하고 테스트하며 Prezi 한글 폰트 개발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Prezi 한글 폰트 개발 사례는 대한민국의 네티즌 파워를 지구촌에 알릴 수 있는 기분 좋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Prezi 한글 폰트 개발을 축하하며 pezKor 세번째 오픈세미나를 기획했다.



 pezKor 세번째 오픈세미나
날짜: 8월 13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한양대(행당) 2공학관 301호

첫번째 연사 - G9Languages.com 선현우 대표 @ever4one
"Prezi, 영어 교육에 활용하기"


두번째 연사 - Doertalk.org 안영일 대표 @DoerAhn
"Prezi, 환경에 대해 말하다" 

 세번째 연사 - 직장인 로망 공작실 고영혁 대표 @youthinking
"Prezi의 매력과 활용법' 

   
   지난 두 차례의 오픈세미나와 비교해 규모와 형식에 세 가지 변화를 주었다.
  1. 20명 규모의 TOZ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던 세미나를 200명 규모의 한양대학교 계단식 강단에서 개최
  2. 혼자서 기획하고 진행하던 오픈세미나를 원은란씨 @woneunran 가 세미나 기획을 맡고 세분의 전문 연사들을 초빙
  3. 이전에 소개되었던 Prezi 사용방법에 대해 촬영한 내용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YouTube를 통해 공유하는 대신 Prezi를 활용한 발표 방식에 대한 혜안을 얻어 갈 수 있도록 기획

   참가 신청을 희망하시는 분은 이곳을 통해 이름과 트위터 아이디를 기입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