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5, 2010

2010년을 뒤돌아 보며

백호의 해라며 시끌벅적하게 시작한 올해도 어느덧 두달 남짓 남았다. 호랑이 띠라 그런지 올해는 시작부터 괜시리 많은 기대와 포부를 담게 되었던 해였다. 이런 한 해를 조금은 일찍 마감하면서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2010 학년도 학회지에 내 이야기를 싣고 싶다하여 부끄럽지만 글을 써서 보냈다. 이곳에도 그 글을 옮겨 담아둔다.



교수님, 교직원 선생님, 그리고 선배님과 후배님께

안녕하세요,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2005학번 노지훈( @JihoonRoh )입니다.

올해는 본의 아니게 학과 전체 메일 및 교내회보를 통해 종종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이렇게 학회지에 글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기회를 주신 김성환 후배님 감사합니다.

기고 요청을 받고 어떤 멋진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제 근황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를 합니다. 2010년은 개인적으로 많은 도전과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해였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지난 7월부로 전역을 하여 다시 태어난 마음으로 사회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조금은 특별한, 오히려 특혜라고도 할 수 있는 용산 카투사로 22개월 군복무를 했습니다.

2008 9 8 입대 후 9 15일 리만부라더스의 파산 소식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접하며 반토막이 났을 펀드 수익금이 아른거렸습니다. 외부와 단절된 5주간의 시간. 훈련소 담장 너머의 소식에 갈증을 느꼈습니다. 이런 날들이 하루 하루 지나며, 어느새 정보에 대한 갈증도 무감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내면에서 울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갈 것인가?” 
용산으로 자대배치를 받은 후에도 자신과의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었지만 근접할 수 있는 조언들을 책에서 발견했습니다. 분야가 정해지지 않은 종횡무진 독서는 동서양의 인물, 역사, 소설, 그리고 철학 등으로 갈팡질팡했습니다. 어느새 부대 한편에 진열된 독서대의 책을 거의 다 읽게 되었을 때 군대에서 맞는 두번째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2009 12. 신촌에 있는 어느 공간대여 세미나실에서 열린 다개국어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한번에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임. 일본어로 물어보는 서양인, 중국어로 대답하는 한국인, 한국말로 자기소개를 하는 인도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다양한 언어로 함께 떠들고 웃는 모습은 신선한 자극이었고 새로운 동기유발이었습니다.

2010 1.다개국어 스터디를 주최하는 G9Languages 에 들려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캠코더 하나를 빌려 광장시장에서 파전을 먹는 일본인 관광객 인터뷰를 처음으로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영상으로 기록하여 유튜브로 공유했습니다. 하루는 외국인들이 많이 참석하는 산사에 들려 그들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하며 그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했습니다. 많은 걸 느끼고 깨닫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10 3. 국립중앙도서관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도서관 선진화 논문 공모를 준비하며 내부에서 바라보는 도서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주말시간을 활용해 도서관에서 사회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매시간 반복되는 도서정리를 통해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의 분야가 무엇이고 어떤 정보에 대한 갈증이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2010 4. 8회 경기마라톤 대회 풀코스에 도전했습니다. 포항에서 수업 전 새벽수영으로 다져온 체력과 매일 구보로 단련된 제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4시간 54분이라는 기록보다 5시간 남짓 달리며 만난 많은 사람들에게서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100회 완주를 목표하는 60대 할아버지, 35km 지점에서 지쳐있는 저를 앞질러 달린 팔 한쪽이 없던 장애인, 그리고 결승점에서 저를 기달려주신 부모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또 한번 변화게 되었습니다.

2010 6. 국립중앙도서관 주최 대학()생 도선관 선진화 논문 공모에서 1등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다른 수상자 중에는 문헌정보학 및 행정학 전공자들은 있었지만 공학 전공자는 유일했습니다. 자료 조사 및 논문 검증 단계에 머물지 않고 직접 도서관 사회봉사 활동과 다양한 사서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성된 논문이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한 자극이었다 합니다. 이를 통해 도서관장이란 꿈에 한 발 짝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2010 7. 전역을 20일 앞둔 금요일 저녁. 처음으로 Prezi 오픈세미나를 신촌 다개국어 스터디가 열렸던 그 공간에서 개최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이를 계기로 Prezi 를 주제로 다양한 곳에서 강연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국내 최대 규모의 Prezi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부다페스트의 본사와 함께 Prezi 한글 테마 개발을 기획하여 한글날에 맞춰 발표하게 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2010 10. 매일경제에서 주최하는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전 세계의 지성과 함께 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크리스 휴즈, 노벨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그리고 화재의 인물 쑹훙빙, 니얼 퍼거슨 등 이 밖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가, 학자, 경제인, 정치인들이 함께한 자리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함께 참여한 동료들과 자금을 마련해 2 3일간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스위트룸을 빌려 동거동락하며 3일간 세계지식포럼의 현장감을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에서 주관하는 세계지식포럼은 많은 스탭을 대학생으로 선발하여 이와 같은 국제적인 포럼에서 봉사를 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매우 다양한 학교와 전공의 학생들이 있었지만 포항공과대학교 학생은 제가 유일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2010 11. 쏜 화살 같이 달려온 2010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Prezi를 처음 접한 뒤로 국내에서도 TED컨퍼런스와 같은 지식나눔과 지적유희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11 5일 강남의 카페 한곳을 빌려 그 동안 인연을 맺어온 50 여명의 연사들을 모시고 3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Prezi 파티를 기획했습니다. 조그만 변화로 우리사회가 일보 진전했음을 느끼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 글을 쓴다는 건 말을 한다는 것보다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기록으로 남아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워두고 걸어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 글이 후배님들에게 좋은 이정표 중 하나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Sunday, October 17, 2010

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

   



   쇼윈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옷처럼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책들은 그들만의 섹시 키워드를 갖고 있다. 2010 <포춘>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중 15위에 선정된 자포스(http://zappos.com)라는 기업의 이야기를 담은『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처음발견했을 때는 자포스가 어떤 회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책 50 페이지에 자세하게 설명된 자포스의 CEO 토니 셰이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읽고는 두말없이 현장 결재를 단행했다. (무려 온라인 판매가 10% 할인 혜택을 감수했다.) 

   이 책은 설립 10년만에 매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한 신발 온라인 소핑몰의 유통구조도 아닌 젊은 CEO 토니 셰이에 대한 성공 이야기도 아닌 21세기형 기업문화에 대한 보고서이다.


   Youtube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시피 자포스의 기업문화는 미국 비즈시니계를 깜짝 놀라게함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책에서 언급된 자포스의 10가지 핵심가치를 이곳에 옮긴다.
1. 고객 감동 서비스를 실천하자 (Deliver WOW Through Service)
2. 변화를 수용하고 주도하자 (Embrace and Drive Change)
3. 재미와 약간의 괴팍함을 추구하자 (Create Fun and A Little Weirdness)
4. 모험심과 창의성 그리고 열린 마음을 갖자 (Be Adventurous, Creative, and Open-Minded)
5. 배움과 성장을 추구하자 (Pursue Growth and Learning)
6.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솔직하고 열린 관계를 만들자
   (Build Open and Honest Relationships with Communication)
7. 확고한 팀워크와 가족애를 갖자 (Build a Positive Team and Family Spirit)
8.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만들자 (Do More With Less)
9. 열정적이고 단호하게 행동하자 (Be Passionate and Determined)
10. 늘 겸손하자 (Be Humble)


   최고의 서비스 컴퍼니를 지향하는 자포스는 오른편 상단에 일주일/24시간 운영되는 고객상담 연락처를 게재하고 불필요한 베너광고를 삭제하여 웹 페이지 이동속도를 빠르게하는등 철저히 고객 감동을 위해 운영된다. 여기서 그치지않고 자포스는 고객들에게 최고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직원에게 최고최선의 문화를 제공한다. 자포스는 직원의 행복이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이론에서 출발한다.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때 미국의 Fun 문화가 자포스와 같은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KATUSA 로 미군부대에서 근무할 때 있었던 일이다. 하루는 자선기부 행사를 위해 "Pie Throwing Event"가 열렸다. 가장 계급이 높은 대대장을 비롯하여 대대 안의 모든 장교와 선임원사들이 나와 자신의 얼굴에 파이를 던질 수 있는 기회를 경매에 부쳤다. 이등병을 포함한 모든 사병들은 즐거운 분위기에서 경매 참가하며 부족할 경우 서로 돈을 모아서 주임원사의 얼굴에 파이를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샀다. 그리고는 한국군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사병들 여럿이 주임원사의 얼굴에 파이를 뭉게버렸다. 던지는 사병들도 대단한 용기라 생각했지만 파이를 맞은 주임원사와 장교들은 익살스럽게 얼굴에 붙은 파이를 떼어먹으며 호탕하게 웃어 나를 놀라게 했다. 이러한 조직문화는 장교와 사병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거리감을 좁히고 대화의 창구를 여는 역할을 했다.

   아무리 자유로운 미국이라도 엄격한 규율이 존재하는 군대에서 이 정도의 여유와 재미가 존재하는 조직이 있다는 것은 미국사람들의 DNA에 Fun을 장려하는 유전자가 있음을 깨닫게 했다. 한국의 기업에도 발칙한 사고와 어처구니가 용인되는 문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다면 성인병의 원인인 스트레스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Friday, October 15, 2010

제8회 Hi! Seoul 마라톤 풀코스 완주

   미등록 참가자로 6시간 30분이 넘게 걸려 겨우 완주했던 베를린마라톤에 이어 2010 경기마라톤, 그리고 제8회 하이서울마라톤에 이르기까지 인생에 있어 세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했다.


   지난 4월 경기마라톤을 4시간 54분대로 완주하면서 앞으로 몇 년간은 마라톤은 말도 안꺼낼꺼라 했지만, 이번 대회의 코스를 보고는 덜컥 신청하게 되었다. 청계천을 따라 중랑천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달리는 코스가 서울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단체 등록해서 함께 뛰는 사람들이 부러워 이번 경기에는 주변 지인들과 함께 나섰다. 나를 제외하고는 다들 처음 뛰는 마라톤임에도 덜컥 풀코스를 함께 뛰겠다고 해서 당황했다.

















   함께뛰는 멤버중에 유일한 여자였던 대학 동기 지선(@saindang)이만 하프로 변경하고 다른 두 형들과는 함께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하기로 했다. 

   7월에 전역한 이후로는 이런 저런 핑계로 운동을 착실하게 하지못했던 결과가 여실히 들어나는 하루였다. 처음에는 젊은 패기로 시작선 맨 앞에서 출발소리와 함께 힘차게 달려나갔다.


   운이 좋게 출발선에서 달리는 모습이 사진으로 남았다. 하지만 단 10분도 유지하지 못한체 선두그룹에서 하나씩 하나씩 뒤로 계속 밀리면서 달리게 되었다. 광화문과 시청 주변의 청계천은 자주가 보았지만 그 끝까지는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이곳 저곳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어느새 10Km 참가자, 하프 참가자와 코스가 갈라지면서 주변에서 같이 달리는 사람들의 수가 하나씩 줄어 들기 시작했다.

   중랑천을 빠져나와 한강으로 진입하면서 동호/한남/반포/동작/한강/원효/마포/서강대교를 지나 반환점을 찍었다. 차를 타고 이동할때는 몰랐는데, 다리와 다리사이가 이렇게 멀었다는 사실 또한 이번에 깨달은 큰 교훈이었었다. 반환점을 돌아 왔던길을 따라 달리면서 함께 참가하게 된 형들을 만나게 되었다. 기쁜마음으로 서로에게 달려가 큰 소리와 화이팅을 외치며 다시금 각자 자신과의 싸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별다른 준비 과정없이 출전한 마라톤의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멀정하던 발목에서 가벼운 통증이 시작되었다. 걷다 뛰다를 반복하는 사이에 친형이 어느새 옆에서 함께 뛰고 있었다.

   함께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달리던 중 이순간을 추억하고 싶어 한강에서 사진을 찍고 계신 시민 한분께 트윗양말을 건네드리며 부탁을 드렸다. 기꺼이 사진을 찍어주신 그분은 이처럼 사진을 보내주셨다. 성함도 건네 받지 못했던 그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중간에 만난 안전요원으로부터 파스를 진하게 뿌린 탓에 발목의 통증도 사라졌다. 어느새 교통 통제 제한 시간인 5시간을 넘기기 시작했다. 마지막 2km 지점을 남기고 형은 달릴수 있으면 먼저 달리라며 자기는 천천히 가겠다고 했다. 한 걸음 한 걸음 둘 사이의 걸이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한강 도로변을 빠져 나와 서울숲으로 돌아들어가는 시점에 완주 메달을 목에 건 지선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선이는 처음 출전한 하프 코스를 2시간 30분대로 가르며 언제오나 기달려 주었다. 마지막 200m 정도를 함께 달려주며 끝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뒤이어 형이 들어왔다. 하지만 함께 마라톤을 신청한 형 친구는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어느새 교통 통재는 끝이나고 거리는 달리는 차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로부터 아직 한 사람이 달리기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뛰고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사람이 형 친구이기를 기대하며 다 같이 끝까지 기다렸다. 평소에도 운동을 많이하지 않던 형 친구분이기에 엠브란스가 한대씩 지나갈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했다.하지만 결국에 7시간이 넘게 걸려 한쪽 발을 절뚝거리며 걸어들어오는 한 사람이 보였다.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 주었다. 이미 공식 기록장치는 철수된 상태였다. 따로 챙겨둔 완주 메달을 목에 걸어주었다.


   다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완주점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즐거웠다. 끊임없이 달리는 동안 머리속으로 정리하던 많은 생각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응원해준 참가자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인연들을 통해 다시금 도전하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12일 세계지식포럼 강연장에서 만난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강연의 마지막에 올해로 60살 생일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했던 이야기를 했다. 가족을 살피고 건강을 챙기라는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조언을 세기며 나도 내가 60살이 되는 2045년에 가족과 함께 마라톤을 뛸 수 있는 삶을 다짐했다.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


차세대 PT 도구 ‘프레지’ 한글 스타일 만든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노지훈
     
         
Prezi(프레지)는 2009년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두 청년이 만든 새로운 형식의 프레젠테이션 도구로, 제품 출시 때부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포함해 다양한 곳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Prezi는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TED컨퍼런스에서 연사들이 즐겨 사용하는 프레젠테이션 도구로 입증되었다. 기존의 프레젠테이션 도구로 널리 사용되는 MS사의 PowerPoint와 달리 Prezi는 스토리텔링에 최적화된 도구로 극찬을 받았다.
     
Prezi 는 한 장의 큰 캔버스에 다양한 크기의 텍스트․이미지․동영상을 배치시켜 자유자재로 화면을 옮기며 이야기 전달을 돕는다. 특히 큰 청사진에서 세밀한 부분으로 줌 인을 하며 좁혀갔다가 다시 줌 아웃으로 빠져나오는 Prezi의 기능은 단연 압권이다.
     

근거리 무선통신 반도체 기업인 레이디오펄스(주)에서 인턴을 수행하고 있는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4학년 노지훈 군은 2009년 8월 처음으로 Prezi를 접한 후 그 매력에 빠져 Prezi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영어․일어․중국어만을 지원하는 Prezi에 아쉬움을 느끼고 Prezi 한글 스타일 개발을 위해 Prezi에 연락을 했다. 하지만 Prezi 본사로부터 확답을 구하지 못하자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http://facebook.com/pezKor)‘을 개설하여 Prezi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무료 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하며 Prezi 한국인 사용자들의 수를 모으기 시작했다.
     
모임 개설 후 두 달 만에 가입자 수 300명을 넘기며 Prezi 본사로부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제3회 오픈세미나에서는 Prezi 창업자 중 한 명인 애덤이 환영 인사말을 담은 동영상을 보내주는 등 이를 계기로 Prezi 본사와 Prezi 한글 스타일 개발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Prezi 한글 스타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최형환 디자이너와 노영권 책임연구원이 한글 폰트 개발의 기술적인 부분을 맡아주었다. 마침내 올해 10월 9일 한글날을 맡아 Prezi 한글 스타일을 공식으로 발표하게 되었다, 발표식은 노지훈 군이 진행하는 오픈세미나 시간에 맞춰 부다페스트 Prezi 본사와 스카이프 화상통화를 이용해 Peter Arvai, Prezi CEO와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Prezi 한글 스타일 개발은 한글날을 기념하여 세계적인 웹 서비스 회사에서 함께 축하한 것과 더불어 그 과정 또한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집단지성의 힘을 잘 활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아래는 Prezi 한글 스타일 개발과 관련한 기사와 자료입니다.
     
- 전자신문(10월 15일자) 기사
     
- SBS 뉴스
     
- 매일경제(10월 9일자, 2면) 기사
     
- Prezi Inc.의 기업 블로그 인터뷰 기사
     
- Prezi로 만든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IME) 소개 자료

Thursday, October 14, 2010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대표를 만나다

   2010 세계지식포럼에 참가하는 많은 연사들 중에 가장 기대되고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을 뽑으라면 단연코 버진 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인 리처드 브랜슨 경이다. '창조적 기업가정신과 혁신'이란 주제로 한 시간 동안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의 특별 강연을 듣기 위해 1000석 이상의 비스타 홀이 가득 자리를 메웠다.


   세션 시작과 함께 한국 사람들에게 버진 브랜드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으로 위의 자료를 보여주었다. 검은 양복에 딱딱한 얼굴을 한 많은 기업 임원진들의 입에서 탄성이 나오는 순간 대한민국에도 버진의 열풍이 불어올 날이 얼마 남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하게 되었다.



   버진 그룹의 발전사를 보여주는 짧은 영상이 끝나자 어느새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강연장 위에 서있었다. 창의적인 마케팅 쇼맨십으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역시 강연장 위로 올라오기 직전에 환영 인삿말을 트윗으로 대신했다.


   1950년생으로 올해로 6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리처드 브랜슨의 외모는 훤칠한 야생 그자체였다.


   금속활자, 세종대왕과 한글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기술혁신성에 대해 높은 경의를 표했다. 트윗 인삿말에도 한글로 '감사합니다!' 라고 쓴 모습을 보면서 고객의 마음을 얼마나 새심하게 배려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15살때 학교를 중퇴하며 'Student'라는 학생 잡지를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Virgin 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음반사였다.그 이후로 항공, 모바일, 금융, 그리고 콜라 등 굉장히 이변적이며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강연장에서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건네준 이야기는『비즈니스 발가벗기기』라는 책에 나온 내용과 유사했지만 그윽한 육성을 통해 직접 가슴뛰는 그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는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또한 60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새로운 재미를 찾는데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혁신을 통해 재미를 모색하는 모습은 천진난만한 아이와 같았다.

   버진 그룹은 글로벌 대기업이면서도 각 사업분야에서는 소규모 단위로 변화에 능동적이며 빠르게 대처하는 것을 넘어 그러한 변화를 일으켜 기존의 산업지도를 바꾸어 놓는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로 시작해 멕시코 만에서 진행되는 버진 갤럭틱 상용 우주항공기 산업까지 자신의 꿈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가슴벅찬 이야기로 청중에게 열정을 전달했다.


   강연 후 본 세션의 모더레이터로 나온 장 클로드 라레슈 INSEAD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와 함께 질문을 주고 받았다. 그러던 중 청중 중에 한 대학원생이 번쩍 손을 들며 질문을 했다.


   버진 그룹과 같은 창의적인 기업가정신을 기르기 위해서는 대학교육이 반드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먼저 그 청년의 도전적인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며 변화에 도전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있다면 학력은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말하며, 다만 자신처럼 학교를 중퇴하라는 말이 아님을 농담처럼 이야기해 좌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롤 모델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리처드 브랜슨은 단연코 어머니라고 말했다. 부모님께서 많은 유산을 물려주신것은 아니지만 자라는 동안 무한한 칭찬과 믿음을 주셨다고 했다. 그리고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어릴적부터 부모님으로부터 헌신하는 법을 배워왔다며 이처럼 다른 사람을 새심하게 배려하는 법을 통해 위임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다고 한다.
   위임하는 법을 통해 각 사업분야의 최고에게 실무를 믿고 맡기며 자신은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단지 인생을 사랑하고 사람이 좋고 변화를 일으키고 싶었다며 그러한 이유로 자신은 생각들을 실행으로 옮긴다고 했다.



    가슴뛰는 삶을 살으라는 다릴 앙카의 말을 그 자체로 보여주는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이야기는 천여명 이상의 모든 청중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Saturday, October 09, 2010

Prezi 한글 폰트가 나오기까지, 그리고 감사한 분들

- 2009년 4월. Prezi.com 정식 서비스 시작 @ 헝가리 부다페스트
-  8월. 『What Would Google Do』저자 Jeff Jarvis 의 블로그를 통해 Prezi 를 처음 접함.

- 2010년 5월 2일.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
-  7월 2일. #pezKor 첫번째 오픈세미나 - 'Prezi 사용방법 및 활용방안 A to Z' @ 신촌 아트레온 토즈
-  7월 23일. #pezKor 두번째 오픈세미나 - 'Dig up Prezi.com' @ 신촌 아트레온 토즈
-  7월 27일. Prezi 한글 폰트 베타 테스트
-  8월 13일. #pezKor 세번째 오픈세미나 - '13일의 금요일' @ 한양대학교
-  8월 27일. #pezKor 네번째 오픈세미나 - '내 말좀 들어봐' @ 강남 에이블스퀘어
-  9월 13일. #pezKor 다섯번째 오픈세미나 - '이건 모?' @ 강남 에이블스퀘어
-  9월 27일. #pezKor 여섯번째 오픈세미나 - '적재적소' @ 강남 에이블스퀘어
-  10월 8일. #pezKor 일곱번째 오픈세미나 - 'Happy Zooming' @ 강남 에이블스퀘어
-  10월 9일. 한글날 - Prezi 한글 폰트 공식 발표                                                                






한글날을 기념하며 Prezi 한글 폰트 발표를 축하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부터 Prezi 대표 Peter Arvai님과 커뮤니티 메니저 Zoli Radnai님과의 화상통화



폰트작업을 도와주신 산돌커뮤니케이션즈의 최형환 디자이너님과 노영권책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오픈세미나에 귀 기울여주시고 참석해주신 분들과 페이스북 페이지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과 트위터 해쉬태그 #pezKor 와 함께 Prezi 를 사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평생에 기억에 남을 한글날을 선물해주신 Peter Arvai Prezi 대표님을 비롯해 하루에도 수십 통씩 끊임없이 메일을 주고 받았던 Zoli Radnai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Happy Zooming!

Monday, September 27, 2010

3박 4일 홍콩 여행기

   올해 추석은 화,수,목으로 역사에 남을 만한 황금 휴일을 만들어 주었다. 여행사에서도 다양한 국내외 여행 상품을 쏟아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연휴를 즐기도록 도와주었다. 이는 추석 당일전에 돌아오는 조건으로 형과 함께 3박 4일의 홍콩여행을 결심한 이유이기도 하다.

   학교 일로 북미와 유럽에 다녀온 적은 있어도 관광을 목적으로 해외 여행을 해본 경험은 없어 사뭇 흥분되었다. 거기에 단 한번도 해외를 나가본 적이 없는 형과 함께라니 이번 여행이 특별하다면 특별했다.

   3박 4일 중 첫날과 둘째날은 여행사 상품으로 홍콩의 유명 명소들을 거점별로 미니버스로 빠르게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었고, 셋째날과 네째날은 자유투어였다. 출국 전에 아이폰에 홍콩 여행 관련 어플을 잔뜩 받아두었다가 한 곳씩 거점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 중간에 중국 심천을 들려 중국의 3대 쇼 중 하나라는 민속쇼를 관람했다. 그리고 KTB 자산운용 홍콩 법인장으로 계신 대학 선배님을 만나 글로벌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또한 홍콩과학기술대에 재학 중인 군대 동기를 만나 도서관을 가득 채운 학생들의 열정과 높은 학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기는 글 보다는 영상으로 대신한다.

(호텔 수영장에서 맞은 상쾌한 아침)

(2층 버스에서 바라본 홍콩 시가지 야경)

(왕타이신 사원에서 산통 점 보기)

(중국 심천 민속쇼)

(Tram을 타고 달리는 홍콩섬 북부)

(홍콩 중앙 도서관 내부)

(홍콩 재래시장)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 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이 있는 스타의 거리)


(홍콩국제공항 - Adieu 홍콩)

[여기는 홍콩! 더보기]

포항공대신문 인터뷰 기사

인터뷰 - 노지훈(산경 05) 학우 트위터 : @JihoonRoh
 
“세계와 함께 숨을 쉬자” SNS
 
   

  JihoonRoh.com을 운영하는 블로거이며 SNS와 전자책을 활용한 도서관 선진화에 관한 논문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주최한 대학생 논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산업경영공학과 노지훈 학우에게 SNS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지금 사용하고 있는 SNS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트위터를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현재까지 트윗 수만 보면 1,826 트윗으로 하루 평균 약 5개 정도의 트윗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업무 환경으로 인해 SNS를 통한 정보 획득 및 공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딜리셔스를 포함하여 기존의 검색 서비스에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추가된 유튜브와 슬라이드쉐어도 자주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앞서 언급한 SNS들을 정보 검색의 도구로만 사용하다가 지난해부터 정보 생산 및 공유의 도구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 SNS를 사용하시면서 느낀 SNS의 강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2008년에 개발된 Prezi라는 프레젠테이션 도구가 있습니다. Prezi의 역동적인 기능에 비해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점이 아쉬워 페이스북 페이지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을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Prezi 사용방법 및 활용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오픈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이 모임은 Prezi 창업자 Adam을 포함한 500명 이상의 모임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의 가장 큰 성과로 지난달 Prezi 창업자와의 연락을 통해 Prezi의 한글 폰트 개발이 진행되기 시작하였고 국내에서 Prezi가 빠르게 캐즘을 넘게 되었습니다. 이는 SNS의 놀라운 파급효과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 SNS를 사용하면서  재미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트위터를 통한 재밌는 에피소드로는 평소 친해질 기회가 적은 분들과 인연을 맺고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윤홍근 BBQ 제너시스 회장 (@GenesisYoon), 『트위터 140자의 매력』의 저자 이성규 매일경제 연구원 (@dangun76), 그리고 SBS 이혜승 아나운서 (@standbyme_)를 모두 강연회 또는 행사를 통해 처음 만나 트위터를 통해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또 우리대학 산업경영공학과 이재욱 지도교수님 (@DrJaewookLee)과도 이메일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 편리하고 신속하게 안부를 여쭙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포스테키안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종래씨의 『CEO 칭기스칸』에 보면 ‘고인 물은 썩고, 흐르는 물은 쌓이지 않는다’는 명언이 나옵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한 곳에 머무는 정착민의 습성보다 전세계를 누비는 유목민의 습성이 빛을 발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기록을 남기지 않고 돌아다니기만 한다면 후대에 사회 문화적 유산을 남길 수 없습니다. 글로벌 아웃라이어를 지향하는 포스테키안들이 SNS를 통해 좁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 청년들과 함께 숨을 쉬며 위대한 유산을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하헌진 기자 hjha126@postech.ac.kr 

[기획특집] 커뮤니케이션의 신혁명 SNS 전문보기

I'm on Prezi Blog.

I got an interview from Prezi. Here is the first draft. It was posted on Prezi Blog 9 Oct, Hangul Day.






- Please introduce yourself shortly. What do you do, where do you live?
   Hi, I’m Jihoon Roh from South Korea. I’m a huge fan of Prezi, and now running the Korean Prezi community,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 on Facebook. (Click here) I’ve conducted several open seminars for Korean Prezi user since this June.
I’m studying about Industrial and Management Engineering at POSTECH. But these days I’m taking this semester off from school and working for Radio Pulse Inc. as Softbank Ventures Korea internship program.

- How did you got to know Prezi? 
   After reading the book What Would Google Do, I subscribed Jeff Jarvis’ blog (Click here), the author of the book. Someday he posted his new journalism project with Prezi. It was my first time to know Prezi. It was bang!

- What do you use Prezi for?
   I think Prezi is not a presentation tool, it’s a creativity maker. From the normal writing to the image and video, the way of expression is getting more visualized. Also, info-graphic is more important issue at both work and school.
Here is my point. Idea is contagious. However, Idea with Prezi can change the world. That’s what I use for Prezi.

- From a Prezi user you have soon turned to be a local community leader. What motivated you in this and how did you start? (You have created a very popular Facebook page. Can you tell more about how it started/works)?
   I’m lucky to know Prezi quite early. Unfortunately, however, Korean people usually don’t try to use foreign web service because of language barrier. For example, after Korean people broadly use smart phones this year, the number of twitter and facebook user rockets up.
I can’t wait for watching that the other Korean also does happy zooming. That’s reason why I made a facebook page to introduce and share about Prezi, and conducted the pezKor open seminar.


According to this analytics graph from the Facebook page, the interesting has shot up after every open seminar. And it’s getting more.

- Why have you decided to contact Prezi personally?
   I’ve checked out the QnA ‘Any plan for Korean (Hangul)?’ on Prezi community (Click here). Sometimes it goes forward. Finally we got the small result. That’s the beta testing of Korean prezi style on July. After that, however, there is no more progress. I thought we need somebody who takes a responsibility of that project to make it work out. So I decided to contact Prezi through the Facebook.

- We have soon started to discuss how we could create the Korean prezi style. You also involved a design team, we both put our best into the cooperation. How was our cooperation from your viewpoint?
   I really like to cooperate with Prezi. I and design team discussed about the fonts and send email to Prezi on the morning, usually I got answer from Prezi on the evening. The excellent time difference between the west and the east help us.
Here is a good precedent. When I conducted the 3rd open seminar I requested a greeting video from Adam, the co-founder of Prezi. The 3rd open seminar was quite different event from the regular one in the both aspects, the number of attending and the quality of speaking. More, Adam’s greeting video imbues audiences with new zeal. (Here is recording videos of the 3rd open seminar on ustream.tv - http://is.gd/ejNjI http://is.gd/ejNoD ) I’m so happy and appreciate that Prezi has interesting on the Korean Prezi community.

- Finally about the Korean prezi community: how do people use Prezi in Korea? Is it conferences, business, education or other most common use case? How many users you have personal contact with? 
   In Korea, there are so many application of Prezi from educational materials to business proposals. One of my seminar attendee uses Prezi as mental healing tool for kids. She is a head of the occupational therapy center. And, many professional coaches asked me how they can use Prezi for their lectures. Even, one of speakers on the 3rd open seminar did a great singing and dancing performance with Prezi.
I meet up all of them both at online, the facebook page and twitter and at offline, the pezKor open seminar. These meetings lead my life with a plentiful source of inspiration.

- How will the Korean Prezi style help local users?
   Many Korean people have difficulty with expressing themselves in good English. That’s why they hesitate to pour their stunning idea into Prezi. Thanks to the Korean Prezi style, teenaged students are also able to develop their creativity by Prezi. More, lot countries of the Southeast Asia educate Korean as their second language at schools. I’m sure the Korean Prezi style will help global users too.

- Here is several pictures which I took on open seminars and visiting Prezi lectures


 
  (pezKor 1st open seminar on July 2)


 (Visiting Prezi lecture at MediaU on July 5)


(pezKor 2nd open seminar on July 23)


 
 
(pezKor 3rd open seminar on August 13)



 (pezKor 4th open seminar on August 27)


 
(Visiting Prezi lecture at SISO on September 10)


 
(pezKor 5th open seminar on September 13)

 (pezKor 6th open seminar on September 27)


 (pezKor 7th open seminar on October 8, Prezi Korean Theme releasing Event)

   I’ve first conducted the open seminar with a lecture about very basic things like what Prezi is and how to use it. At that time Korean people rarely knew about Prezi. However after having the pezKor 3rd open seminar, it’s getting changed. More valunteer speakers can particpate the pezKor open seminar to discuss their opinions, ideas, and tips about Prezi. Besides, I collect this informatic discussion on the Facebook page and share this with some more including Korean people living in foreign country. All of contents from the pezKor open seminar are provided for free.

Friday, September 10, 2010

Prezi Meeting 기능 리뷰

   오늘 Marshable.com 을 통해 Prezi의 새로운 기능인 Prezi Meeting 에 대한 소개되었다.
(소개된 내용은 이곳 참조)

    Prezi는 기존에도 "Invite editors" 기능을 통해 온라인 협업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Prezi Meeting 은 더욱 시각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Prezi Meeting 이미지 1
    
   Prezi 작업창에 들어가면 오른편 상단에 [이미지 1]과 같이Meeting 메뉴가 생성 되었다. Meeting을 클릭하면 "Start online presentation"과 "Invite to Edint" 하위 메뉴가 있다. 각 메뉴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링크 공유 창이 생성된다. 


Prezi Meeting 이미지 2

생성된 링크는 최대 10명까지 공유가 가능하며, Prezi 작업창을 닫은 후 10분 안에 링크가 자동으로 삭제되어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이미지 3]은 Prezi Meeting 기능 테스트를 위해 진석진님과 (@jinseokjin 빨간색 ) 최경은님을 (@kyeongeun 초록색) 초대한 모습이다. 이처럼 Prezi 공동 작업 환경에서는 이마에 이름이 표시된 색깔별 아이콘으로 공동 작업자를 구별할 수 있다.

Prezi Meeting 이미지 3

   공동 작업자 중 한명을 선택하면 [이미지 3]과 같이 "Take a look" 질문이 생성 된다. 본 이미지에서는 진석진님을 선택하여 "Take a look"을 클릭하면 [이미지 4]와 같이 진석진님의 작업 관점에서 Prezi 작업 창을 볼 수 있다.

Prezi Meeting 이미지 4
   Prezi 공동 작업이 끝나면 "Take a look" 기능을 이용해 다른 사람이 진행하는 Path 움직임에 따라 발표를 들을 수 있다. 즉, 원격 발표 및 강의가 가능하다.

Prezi Meeting 이미지 5
   현 상태에서 다시 자신의 작업창으로 돌아오고 싶을 때는 Prezi 작업창 중 아무곳을 클릭하면 된다.

   Prezi의 협업 기능을 활용해 원격 브래인스토밍과 같은 아이디어 회의가 가능 할 듯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생성한 자료를 바로 빼앗아 가거나 삭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능을 활용한다면 Prezi 공동 작업창에서 땅따먹기나 오목과 같은 게임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원격 발표를 진행할때 voice 전달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Skype를 함께 띄어놓고 사용했다.

   끊이없이 개선되는 Prezi를 통해 Prezi의 사용방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 얼마나 창의적으로 활용하느냐의 문제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 (아래는 Prezi Meeting을 소개하는 Youtube)

Sunday, August 15, 2010

내 삶을 Rock! 한 두 사람

2005년도 산업경영공학과 신입생 환영회때 보라색 운동복을 입고 등장한 한 선배가 있었다. 맛깔난 목소리와 2002년 월드컵 응원단 활동으로 시작된 구성진 이야기들은 이내 신입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행동가 안영일 @DoerAhn 선배와의 첫 만남이다. 재미난 이야기에 흠뻑빠져 취한줄도 모르고 늦게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그 뒤로 서로의 바쁜 삶 속에서 함께한 시간마다 큰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추억이 생겼다. 2007년 여름방학을 앞 두고 영일이 형은 내 인생에 큰 변화를 주는 세 단어, 열한 글자를 알려주었다.
Why-Be-Normal.com 
영일이 형이 영국의 여행사에서 함께 인턴을 했던 '선현우' @ever4one 라는 사람을 소개하며 알려준 블로그 주소이다.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펜인어 등 다양한 나라의 외국어에 능통하며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공부법을 공유하고 계속해서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이 사람은 과연 누굴까?"
선현우님의 블로그를  통해 외국어에 대한 정보 뿐만아니라 Podcast, 오디오/비디오 편집 등 외국어 공부에 유용한 도구들에 대한 정보를 틈틈이 얻던 중 선현우님이 개최한 프랑스어 기초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현우형을 통해 더욱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영일이형은 DCG, Dream Challenge Group의 대표로 강연 및 기획 컨설팅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현우형 또한 G9Langauges의 대표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 및 한국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 pezKor' 에서 주최하는 세번째 오픈세미나에 초대할 연사를 생각할때 당연히 두 분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 분은 후배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100여명 이상을 초대한 세미나라는 부담감보다 드디어 인생의 스승 두 분을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서 연사와 세미나 주최자로 만난다는 사실에 흥분되었다.


(왼쪽부터 안영일 @DoerAhn / 노지훈 @JihoonRoh / 선현우 @ever4one )

항상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두 분을 모시고 함께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하루였다.

Tuesday, August 03, 2010

오픈세미나 | 13일의 금요일 pezKor 그 세번째 이야기

   Prezi라는 혁신적인 발표 도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많은 사용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빠른 시일에 한글 폰트가 개발되기를 기원하며 페이스북에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이하 pezKor)을 개설했다. 그 후 100번째 Like를 기념하며 진행한 첫번째 pezKor 오픈세미나(왼쪽), 200번째 Like를 기념하며 기획한 두번째 pezKor 오픈세미나(가운데), 그리고 첫번째 오픈세미나에 참석한 미디어유 정길락 차장님의 초대로 미디어유에서 Prezi 강연(오른쪽)을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일련의 노력에 힘입어 Prezi 창업자 중 한 명인 Adam Somlai-Fischer(위) 대표와 Prezi 온라인 커뮤니티 매니저 Radnai Zoltan(아래)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비록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Prezi를 주제로 모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에 감사함을 전했다. 현재 Prezi는 알파벳과 더불어 중국어와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다. 

Adam씨와 몇 번의 쪽지와 메일이 오고간 후 Prezi에 한글 폰트 테스트용 링크가 생성되었다. 당시 Adam씨는 한글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를 물어볼 정도로 한국에 대한 이해가 적었다. 창업자의 열정으로 pezKor 모임 첫 번째 목표인 한글 폰트 개발의 80% 달성할 수 있었다.

한글 폰트 개발 과정에서 Prezi의 발빠른 대응도 놀라웠지만 Prezi 고객 센터에서 활발히 활동한 대한민국 네티즌의 힘이 컸다. 한글 폰트 파일을 제공하고 테스트하며 Prezi 한글 폰트 개발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Prezi 한글 폰트 개발 사례는 대한민국의 네티즌 파워를 지구촌에 알릴 수 있는 기분 좋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Prezi 한글 폰트 개발을 축하하며 pezKor 세번째 오픈세미나를 기획했다.



 pezKor 세번째 오픈세미나
날짜: 8월 13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한양대(행당) 2공학관 301호

첫번째 연사 - G9Languages.com 선현우 대표 @ever4one
"Prezi, 영어 교육에 활용하기"


두번째 연사 - Doertalk.org 안영일 대표 @DoerAhn
"Prezi, 환경에 대해 말하다" 

 세번째 연사 - 직장인 로망 공작실 고영혁 대표 @youthinking
"Prezi의 매력과 활용법' 

   
   지난 두 차례의 오픈세미나와 비교해 규모와 형식에 세 가지 변화를 주었다.
  1. 20명 규모의 TOZ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던 세미나를 200명 규모의 한양대학교 계단식 강단에서 개최
  2. 혼자서 기획하고 진행하던 오픈세미나를 원은란씨 @woneunran 가 세미나 기획을 맡고 세분의 전문 연사들을 초빙
  3. 이전에 소개되었던 Prezi 사용방법에 대해 촬영한 내용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YouTube를 통해 공유하는 대신 Prezi를 활용한 발표 방식에 대한 혜안을 얻어 갈 수 있도록 기획

   참가 신청을 희망하시는 분은 이곳을 통해 이름과 트위터 아이디를 기입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