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27, 2010

세종-시라큐스 MBA 알베르토 자키니 교수를 만나다

지난 30일 세종대학교 경영정문대학원 세종-시라큐스 MBA에서 Business Law를 담당하는 알베르토 자키니 교수(Prof. Alberto Giacchini)를 만났다. 자키니 교수는 세계지식포럼 YKL 4기 Sneezer 팀원인 이양상(@860827)씨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세종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이양상씨는 자키니 교수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며 자키니 교수의 수업준비 및 RA로 연구 중이다.
세종-시라큐스 MBA 학과사무실과 관련 프로그램 교수들의 사무실은 세종대 광개토관 4층에 위치했다. 학과사무실에서 자키니 교수의 사무실을 물어보던 찰나에 멀리서, "내가 알베르토 자키니 교수입니다. 잠깐 자리에 앉아서 기달려주세요. 금방 일이 끝납니다."라는 밝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양상씨의 사전 설명으로 자키니 교수는 이미 세계지식포럼 YKL과 Sneezer 팀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를 하고 있었으며, 왜 Sneezer팀이 자신을 찾아 왔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서로 간단한 소개를 마친 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Sneezer 팀은 G20 Leadership을 대주제로  논문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킹을 활용해서 대한민국의 20~30대를 대상으로 세계지식포럼의 가치 확산을 위한 'WKF_Sneeze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한국의 기업 문화 및 사회 정서에 대한 이해 정도가 높으며 동시에 글로벌 시각으로 대한민국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Sneezer 팀의 멘토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자키니 교수는 캐나다 출신 법학자로 최근 10년동안 서울에서 기업 컨설팅 및 학술 활동을 해왔다. 이런 면에 있어서 자키니 교수는 Sneezer 팀의 멘토로 안성맞춤이다.

자키니 교수는 Sneezer 팀 활동에 대한 설명에 귀 기울이면서 최근에 읽은 신문 기사를 펼치며 주제의 중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충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본 주제를 발전시켜 제 11회 세계지식포럼의 대학생 세션에서 발표를 하게 될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발표할 때는 발표하는 장소, 청중에 대한 정보(참여 숫자, 연령, 발표주제에 대한 이해도), 발표 시간 등 다양한 변수에 맞추어 발표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더욱이 이번 제 11회 세계지식포럼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사전 미팅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G20를 주제로 발표를 할 때는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자키니 교수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사회적 이슈에 굉장히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양상에 주목하라고 했다. 그 예로 과거 국민의 사랑을 온 몸에 받던 한 연예인의 병역기피 사건, OO녀 사건, 미국산 쇠고기 반대 운동, 그리고 월드컵 응원 문화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청년들은 자신이 관심을 주목하는 사건에 대해 빠른 시간에 대규모 집단을 조성하고 의견을 대중에 표출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20~30대 청년들의 특징을 이해하여 대한민국이 주최국이 된 이번 G20 정상회의의 중요성과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지식포럼 및 G20 서울 정상회의가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의 미래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수 있을지 설득할 수 있다면 그들은 스스로 정보를 찾고 여러 글로벌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세계지식포럼 및 G20 정상회의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WKF_Sneezer 프로젝트'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자키니 교수는 Sneezer 팀의 멘토를 맡아주기로 약속하며 앞으로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강의실을 빌려줄 수도 있다며 Sneezer 팀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셨다.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자키니 교수가 얼마나 배려심이 많은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충분히 듣고 천천히 이해해 나가며 쉬운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려는 노력 덕분에 서로간에 언어의 장벽을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청년들의 열정만을 믿고 도움을 주시기로 흔쾌히 허락을 해주신 알베르토 자키니 교수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양상이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앞으로 Sneezer 팀의 열정과 알베르토 자키니 교수님의 지혜가 하나되어 세계지식포럼 및 G20 정상회의에 대한 가치확산 운동이 더욱 힘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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