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11, 2010

사카모토 료마 어록

  • 남의 발자취-업적-를 사모하거나 남의 흉내를 내지 말라. 석가도, 공자도, 중국 역대의 창업의 제왕도 모두 선례가 없는 독창적인 길을 걸었다.
  • 사람의 일생이란 고작해야 50년 안팎이다. 일단 뜻을 품으면 그 뜻을 향하여 일이 진척되는 수단만을 취하고 모름지기 약한 마음을 먹어서는 안된다. 설사 그 목적이 성취되지 않더라 그 목적을 수행하는 도중에 죽어야 하는 것이다. 생사는 자연 현상이므로 이를 계산에 넣어서는 안된다.
  • 쥐꼬리 만하게 남보다 앞서고 있을 뿐인 지혜나 지식이 이 판국에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그러한 의지할 수 없는 것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만으로도 분명한 패배자다.
  • 천하가 모두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면 단호히 자기 길을 가는 것이 남자이다.
  • 세상일이란 축제를 닮은 거다. 모두들 꽃가무를 메고 피리, 장구로 장단을 맞춰 가며 끌어당기고 있다고 해서 자기도 달려가 끌어야만 된다는 법은 없다.
  • 기책이란 백에 한 번도 쓸 것이 못된다. 구십구까지는 정공법으로 밀고 나머지 하나로 기책을 쓴다면, 멋지게 들어맞는다. 기책이란 그러한 종류의 것이다.
  • 세상의 생물이라는 것은 인간도 개도 벌레도 모두 같은 중생이며 상하 따위는 없다.
  • 나는 하늘이 지켜주고 있어. 큰일을 하려고 하는 자는 모두 하늘이 지켜주는 거야.
  • 오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렸어. 그렇게 알고 나는 이번 배편으로 떠나겠어.
  • 지사는 구학에 있음을 잊지 않고, 용사는 그 원을 잃음을 잊지 않는 도다. 뜻을 품고 천하를 움직이려는 자는 자기의 시체가 도랑에 버려져 있는 정경을 늘 각오하라. 용기 있는 자는 자기의 목이 없어진 정경을 항상 잊지 말라는 말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사내의 자유를 얻을 수 없습니다.
  • 모든 일은 내 눈으로 직접 봐야 한다. 현장을 본 뒤에 생각한다. 보지도 않은 일을 이것저것 말하는 것은 제아무리 사리가 정연해도 공론에 불과하다.
  • 대망을 품은 몸이라 언제 지상에서 사라질지 모르니 아무런 흔적도 남기고 싶지 않아서지.
  • 목숨도 필요 없고 명예도 원치 않으며 관직이나 돈도 탐내지 않는 사람은 처치 곤란한 사람이다. 이 처치 곤란한 인간이 아니고는 고난을 같이할 수 없고 국가의 대업도 성취할 수 없는 것이다.
  • 세상에 태어난 것은 큰일을 하기 위함이다.
  • 사지를 찢겨 죽으나 책형을 당해 죽으나 또는 방에서 편히 죽으나 그 죽음에는 다를 바 없다. 그러니 웅대한 포부를 가져라.
  • 자신이 죽을 때는 목숨을 하늘에 돌려주고 높은 관직에 오른다는 심정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
  • 마음이 약하면 선행이 많고 마음이 강하면 악행이 많다.
  • 간지에 뛰어나고 욕심이 없는 사람을 일본에서는 귀신이라고 부르고 당나라에서는 성인이라 일컫고 인도에서는 부처라 하며 서양에서는 갓이라고 한다. 요컨대 하나이다.
  • 대간지 무욕인.
  • 똑같은 괴짜들이다.
  • 일한청삼국공수동맹론
  • 인간은 슬픔과 노여움이 피에 썩이면 오장육부마저 둔해져서 술도 취하지 않는 모양이야.
  • 이 세상에 소인들이 권력을 쥔 것만큼 두려운 것은 없다.
  • 세계의 국민을 어떻게 하면 몰살할 수 있는가 연구하라! 가슴속에 그 위세 있거든 천하에 한번 휘둘러보라.
  • 세계를 죽이고 살리는 것은 나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라.
  • 하려고만 하면 이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어디 있는가?
  • 그렇지만 이고 뭐고 없어! 지체하지 말고 분배하게. 하기야 자네 말같이 낭인 회사를 차리려면 앞으로 돈이 필요하지만, 돈보다도 중요한 것은 평판일세. 우리가 세상에서 큰일을 해 나가는 데는 이것보다 중요한 게 또 어디 있겠나? 돈 같은 것은 좋은 평판이 있는 곳에는 자연히 모여들게 마련이라네.
  • 그따위 5백 냥쯤의 돈에 눈이 멀어서야 어떻게 천하를 잡겠는가?
  • 사람들이 나를 바보다 바보다 하지만 바보가 아닌 것은 나만이 안다.
(출처: 대망, 사카모토 료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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