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19, 2010

(주)이커리어 홍준기 대표를 만나다

지난 5일 신논현역에 위치한 이커리어에서 전략컨설팅 Mini 커리어세미나에 참석했다. 참가자는 12명 내외로 McKinsey, BCG 등 글로벌 전략 컨설팀회사에서 일을 해본 전현직 컨선턴트들과 컨설팅회사에 대한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

컨설팅에 대한 관심은 삶의 큰 변화를 준 두 권의 책에서 출발했다. <즉전력>의 저자 오마에 겐이치, <미래를 경영하라>의 저자 톰 피터스의 공통점은 둘다 McKinsey에서 일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학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할 당시 POSTECH은 대학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위해 딜로이트 컨설팅회사와 SAP에 ERP 프로젝트를 의뢰했었다. 학내 테스크포스 팀을 구성하고 사전조사 및 ERP 설계, 학교 구성원 대상의 강연 등 ERP 프로젝트의 전과정을 취재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하며 그들을 설득시키는 컨설팅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전략컨설팅 Mini 커리어세미나는 컨설팅회사로의 진로를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커리어세미나가 끝나고 홍준기 대표(@JoonkiHong)에게 이력서를 제출하며 검토를 부탁드렸다. 전화로 이력서에 대한 검토내역을 들을 수 있었지만, 마침 필통을 사무실에 놓고오는 행운에 이커리어를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화요일 아침 11시에 이커리어를 찾아갔다. 홍준기 대표의 KATUSA 군생활 이야기로 쉽게 동질감을 느끼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국내 최고의 실무형 커리어 교육, 컨설팅, 연구 기관을 비전으로 세운 이커리어는 홍준기 대표의 약력을 통해 이에 대한 비전이 오랜 시간을 거쳐 숙성되어었음을 알 수 있다.
홍준기 대표는 서울대에서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 후 스텐포드 대학원에서 경영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리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거쳐 본사 글로벌마케팅실에서 근무했다. 이처럼 공학과 경영학을 함께 배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대한민국에 더 많은 글로벌 인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기업과 대학생 사이의 정보불균형을 해소 및 대학생에게는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법을 알려주고 기업에는 실전형 인재를 소개하기 위해 (주)이커리어를 창업했다.

제출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진로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었다. 서식을 제외하고 이력서 작성 시 주의할 점은 각 항목별로 중요함을 언급해야 한다. 중요함을 숫자로 부각시킬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이와 더불어 각 항목이 지원하는 회사를 향해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형성하도록 서술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민국의 고속성장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소개하고 상담하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컨설팅, 마케팅, 무역,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로 및 대학원 공부를 모색하고 있다. 홍준기 대표와의 두 시간이 넘는 커리어 상담은 진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사람이 재산이라는 책임의식으로 최선을 다해 상담해주신 홍준기 대표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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