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07, 2010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

Seth Godin의 책 한권은 3학점짜리 마케팅 수업을 대신하고도 남는다. Seth는 Purple Cow를 만드는 세계적인 블로거다. 변화지향가이며 혁명가다. Seth의 블로그는 항상 Remarkable한 아이디어로 넘쳐난다. 나도 RSS 리더에 Seth의 블로그를 추가하고 즐겨 찾아본다. 하지만 매일 빠른 속도로 배달되는 놀라운 아이디어를 다 소화하지 못해서 항상 두통에 시달리고는 했다.
그런 참에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Small is the new Big)'라는 책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그 동안 Seth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 중 알짜배기만으로 구성되었다. Seth는 블로그를 방문하는 독자들 뿐만아니라 다른 모든이들에게도 빵빵 터지는 인생길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Seth는 그 동안 viral marketing 분야에서 Purple cow와 Remarkable로 많은 이들에게 '아하!'를 제공해 왔다. 이 책에서도 zoom, digerati, Flipping the Funnel 등 새로운 개념을 설명한다.

여러 개념들 중 한 가지 예로 '3 가지 블로그 구별법'이 있다.

1. Cat Blog
Cat Blog는 블로그를 만든 사람을 위한, 블로그를 만든 사람에 의한, 블로그를 만든 사람에 대한 블로그이다. 즉, 개인 일기장으로 사용되는 블로그를 말한다. 이런 블로그의 경우 대다수는 남들이 그것을 읽어 주길 바라지도 요구하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Boss Blog
Boss Blog는 제한된 범위 안의 사람들끼리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블로그다. 주로 동료 혹은 특정 프로젝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다. 즉, Boss Blog는 이미 독자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있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좀 더 강력한 게시물을 실을 수 있다. 앞으로 진행할 혹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이며 명확하게 설명한다. 지적이며 정확하게 쓰고 오해의 소지를 남기면 안된다.

3. Viral Blog
Viral Blog는 낯선 이들을 위한 글을 쓰는 곳이다. Viral Blogger는 Remarkable한 아이디어 공유나 의견 개진등을 통해 마케팅과 저널리즘, 아이디어 전파의 양상을 바꿔 놓았다.

Seth는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기 전에 누구에게 쓰는 글인지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는 블로깅에 대한 최고의 교과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현재 블로깅을 하거나 블로깅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관련글]
Be Guru? Be Guru!
Marketing Strategy keep Evolving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