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내내 Nicholas Cage 주연의 Lord of War의 인트로 장면이 오버랩 되었다. 총알의 탄생에서 의미있는 쓰임, 그리고 끝을 간명하게 보여준 이 짧은 인트로는 Supply Chain Management가 무엇인지 말해준다.
지식노동자의 수가 많아 지면서,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명제는 '나는 일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로 환원될 수 있다. 생각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활동이라는 점은 앞으로 일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 일과 삶을 분리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 일 속에서 기쁨와 슬픔을 향유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책의 마지막 장의 일에 대한 드 보통의 간명한 생각을 여기에 옮긴다.
우리의 일은 적어도 우리가 거기에 정신을 팔게는 해줄 것이다. 완벽에 대한 희망을 투자할 수 있는 완벽한 거품은 제공해주었을 것이다. 우리의 가없는 불안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성취가 가능한 몇 가지 목표로 집중시켜줄 것이다. 우리에게 뭔가를 정복했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품위 있는 피로를 안겨줄 것이다. 식탁에 먹을 것을 올려놓아줄 것이다. 더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 있게 해 줄 것이다.
TED 컨퍼런스에 올라온 알랭 드 보통의 강연: 보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공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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