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7, 2010

포항공대신문 인터뷰 기사

인터뷰 - 노지훈(산경 05) 학우 트위터 : @JihoonRoh
 
“세계와 함께 숨을 쉬자” SNS
 
   

  JihoonRoh.com을 운영하는 블로거이며 SNS와 전자책을 활용한 도서관 선진화에 관한 논문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주최한 대학생 논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산업경영공학과 노지훈 학우에게 SNS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지금 사용하고 있는 SNS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트위터를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현재까지 트윗 수만 보면 1,826 트윗으로 하루 평균 약 5개 정도의 트윗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업무 환경으로 인해 SNS를 통한 정보 획득 및 공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딜리셔스를 포함하여 기존의 검색 서비스에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추가된 유튜브와 슬라이드쉐어도 자주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앞서 언급한 SNS들을 정보 검색의 도구로만 사용하다가 지난해부터 정보 생산 및 공유의 도구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 SNS를 사용하시면서 느낀 SNS의 강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2008년에 개발된 Prezi라는 프레젠테이션 도구가 있습니다. Prezi의 역동적인 기능에 비해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점이 아쉬워 페이스북 페이지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을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Prezi 사용방법 및 활용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오픈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이 모임은 Prezi 창업자 Adam을 포함한 500명 이상의 모임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의 가장 큰 성과로 지난달 Prezi 창업자와의 연락을 통해 Prezi의 한글 폰트 개발이 진행되기 시작하였고 국내에서 Prezi가 빠르게 캐즘을 넘게 되었습니다. 이는 SNS의 놀라운 파급효과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 SNS를 사용하면서  재미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트위터를 통한 재밌는 에피소드로는 평소 친해질 기회가 적은 분들과 인연을 맺고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윤홍근 BBQ 제너시스 회장 (@GenesisYoon), 『트위터 140자의 매력』의 저자 이성규 매일경제 연구원 (@dangun76), 그리고 SBS 이혜승 아나운서 (@standbyme_)를 모두 강연회 또는 행사를 통해 처음 만나 트위터를 통해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또 우리대학 산업경영공학과 이재욱 지도교수님 (@DrJaewookLee)과도 이메일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 편리하고 신속하게 안부를 여쭙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포스테키안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종래씨의 『CEO 칭기스칸』에 보면 ‘고인 물은 썩고, 흐르는 물은 쌓이지 않는다’는 명언이 나옵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한 곳에 머무는 정착민의 습성보다 전세계를 누비는 유목민의 습성이 빛을 발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기록을 남기지 않고 돌아다니기만 한다면 후대에 사회 문화적 유산을 남길 수 없습니다. 글로벌 아웃라이어를 지향하는 포스테키안들이 SNS를 통해 좁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 청년들과 함께 숨을 쉬며 위대한 유산을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하헌진 기자 hjha126@pos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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