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밖에도 교내에 있는 주점인 '통나무집' 에 얽힌 학생회장과 총장님과의 단판 테니스 대결 등 올해로 25년을 갓 넘기는 POSTECH에는 가슴벅차 오르는 성공스토리가 많다. 하지만 이런 성공스토리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그 예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의 모래판 운동장에 잔디구장을 설치했다. 또한 2011년 여름까지 실내수영장 완공을 목표로 현재 실내테니스장 리모델링 작업이 시작되었다.
POSTECH은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교통편이 불편했던 포항에 위치한 지리적 열세와 1986년에 건립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대학 역사에 큰 발전을 이끌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2020년까지 세계 20위 안에 드는 세계적인 대학이 되는 걸 목표로 한다. 이처럼 계속해서 혁신과 성장하는 대학에서 학부시절을 보내면서 부딪쳐서 안되는건 없다는 불굴의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故 이정묵 기계공학과 교수님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들 덕분이다. 개교 초창기부터 20년간 열정을 다 바치시고 정년퇴임을 하신 故 이정묵교수님과 2006년 3월에 정년퇴임기념 인터뷰 기사 작성을 위해 만났다. 인터뷰 내내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으로 후학들을 위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잠시동안 기자로써가 아닌 제자로써 교수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수님께서 정년퇴임 후 4개월뒤 심장마비로 별세하셨다. 故 이정묵 교수님의 마지막 말을 담은 기자로써 교수님의 POSTECH에 대한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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