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마찮가지로 최근에는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한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설과 Podcast로 TED를 구독하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강연 및 연설을 하는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 이는 단지 영어로 말하는 것을 넘어서 청중의 가슴에 열정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힘있는 대화법을 배워야 가능하다.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때는 그 분야의 다양한 책들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읽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공동 서재에서 표현법에 관련된 책을 모두 빌렸다.
일상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대화법,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협상력, 공개적인 자리에서의 연설 및 강연,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읽힐 수 있는 글쓰기 등 우리를 표현하는 다양한 것들 중 말과 글에 2주간 집중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말과 글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읽은 책들이 한결같이 듣기와 읽기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 책으로 옮겨가면서 배운 것들을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및 TED 연사들의 동영상 속에서 하나씩 찾기 시작했다. 손짓과 눈맞춤을 이용한 몸 동작, 말의 높낮이와 빠르기, 가벼운 예시를 통한 부드러운 도입부, 중간에 적절한 침묵과 반복을 통한 강조, 그리고 주제를 명확히 하며 최신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마무리 등 책에서 설명된 기술적인 부분들이 연사들의 몸에 배어있었다.
태어날 때 부터 뛰는 사람이 없듯이 유명한 대중 연설가들도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의 결실이다.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겁없는 글쓰기와 말하기로 연습해야 한다. 가슴뛰는 아이디어를 그 때 그 때 적어두고 건설적으로 발전시켜 글, PowerPoint, 동영상, Prezi 등의 도구로 정리해 궁극적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뜻(志)을 전달할 준비를 한다. 이것이 대중 연설가가 되기 위한 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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