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29, 2010

오픈세미나 | Prezi 사용방법 및 활용방안 A to Z




지난해 What Would Google Do의 저자 Jeff Jarvis의 블로그를 통해 처음으로 Prezi(프레지)를 접한 후 프리젠테이션의 역동성과 혁신성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 후 Prezi의 열혈 사용자가 되어 홀로 메뉴얼 해독 및 사용방법에 대해 공부했다.


Prezi가 MS의 PowerPoint를 대체하지는 못해도 프리젠테이션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꺼란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Prezi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Prezi 개발자들과 Prezi 성능향상을 위한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Prezi 개발자들의 열린 정책으로 많은 사양들이 개선되면서 올해 초를 기점으로 Prezi Zebra 컨트롤을 비롯해 많은 부분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글 폰트가 추가되지는 않았다. 현재 Prezi는 알파벳,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다.

Prezi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건의 사항을 보면 한글 외에도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추가해다라는 글이 많다. 이처럼 Prezi 개발자들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기 위해 언어 사용인구 혹은 Prezi 사용자 수와 같은 대략의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세울것으로 추측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Prezi의 저변 확대와 이를 통해 한글 폰트가 하루 속히 개발되어 보다 편리하게 대한민국의 아이디어를 Prezi를 통해 공유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페이스북에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 페이지를 개설했다. 


올해 5월에 개설한 이 페이지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커넥터를 이용해 빠르게 퍼졌고, 현재는 약 120여명 이상(2010년 6월 29일 기준)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발표 기회가 있을때마다 Prezi를 활용하다 보니 주변 사람들 중에도 발표 후에 Prezi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이 100명 이상의 참여를 끌어 올리면서 Prezi 소개 및 사용 방법에 대한 오픈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


날짜: 7/2 (금) 저녁 7시 30분
장소: 신촌 아트레온 TOZ
주제: Prezi 사용방법 및 활용방안 A to Z
(개인 TOZ 사용비 : 4000원/2시간, 음료 제공)

참가 신청은 페이스북 페이지 / e-메일 /  트위터 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국가대표 공학도 YEHS 소셜라이징 "YEHS+"

한국공학한림원 산하 차세대리더 모임 YEHS, Young Engineers Honor Society는 대학교에서 총장 및 공대 학장의 추천을 받은 공학도를 대상으로 교류를 활성화하고 리더십을 배양하며 장기적으로 전국적인 규모의 공대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현재 경북대학교, 고려대학교, 광운대학교, 단국대학교, 동국대학교, 부산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연세대학교, 영남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학교, KAIST, POSTECH 등 여러 학교의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YEHS 모임의 기틀을 마련한 원년 회원들의 경우 대학 졸업 후 각 분야의 글로벌 리딩 연구실에서 대학원 진학을 하거나 국내 유수의 기업체에서 산업의 역군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또한 YEHSenior를 발족하여 사회 각 분야에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젊은 과학기술인 모임을 조직하였다.


이처럼 YEHS는 2005년 첫 모임을 시작후 해를 거듭할수록 네트워크의 규모와 질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YEHS는 YEHS plus(이후 YEHS+로 표기)를 출범했다. 미지의 길을 앞장서서 해쳐나가며 후배들을 위해 올바른 등을 보여주는 사람을 차세대리더의 인재상으로 정하고 YEHS+를 통해 YEHS의 가치를 보다 많은 사람과 소통할 계획이다.
트위터 : http://twitter.com/yehsplus
페이스북 페이지 : http://www.facebook.com/pages/YEHS-plus/132886630069548

앞으로 YEHS+를 통해 YEHS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과 주니어공학기술교실, 고교전공설명회, YEHS 세미나, CEO Forum 후기 등 다양한 과학/기술/지식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 그리고 주니어공학기술교실 및 고교전공설명회 이후 미래의 이공계 후배들을 위한 소통의 수단을 마련하고 YEHS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돈독히하여 이들의 정보력을 집중 및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YEHS+가  YEHS의 대외홍보 및 이공계 가치확산의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 24일에 열린 POSTECH YEHS 세미나에서 토의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장단점과 같이 개인 혹은 집단의 온라인 소셜화가 시작되면 각자의 신뢰성과 투명성은 스스로 지켜야하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YEHS는 기존의 닫힌 집단의 모습에서 YEHS+를 통해 외부와의 소통을 증진하며 앞서가는 국가대표 공학도 모임으로 발돋움했다. YEHS가 대한민국 넷세대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Monday, June 28, 2010

디지털 네이티브, 반드시 이해해야 할 세대

지난 26일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우루과이에 맞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염원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한 지붕아래 모였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우리 가족을 포함해 삼촌, 고모, 사촌 동생들의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16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16강 탈락에 아쉬워하면서 한편으로 경기를 응원하는 동안 사촌 동생들의 특별한 행동이 눈에 뛰었다. 경기 중 골이 터지거나 주심의 석연찮은 판단이 내려질 때마다 사촌 동생들의 환호와 탄성을 지르며 동시에 휴대폰으로 친구들과 연신 문자를 주고 받았다. 그 모습이 얼마나 열정적이였던지 마치 자신의 환희와 슬픔의 페로몬을 휴대폰을 이용해서 동료들과 교환하면서 짜릿함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친구들과의 릴레이 문자는 경기 후에도 아쉬움을 달랠 수 없었던지 계속 이어졌다. 이 모습을 지켜본 고모는, "사내 아이들이 머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식사 중이거나 이동 중에도 저렇게 매일 문자를 보낸다." 라며 한 숨을 쉬셨다.


고모의 한 숨썩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돈 탭스콧의 <디지털 네이티브>가 떠올랐다. 베이비붐 세대의 막차에 올라탄 1960년대생 고모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1990년대생 사촌 동생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정보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다른 성향을 보이는 두 세대의 간극을 연결하고 서로의 문화로부터 장점을 교류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디지털 네이티브>를 읽으면서, 과연 나는 디지털 네이티브인지 반문했다.
1986년생으로 어릴 적부터 현대컴보이-세가새턴-PS1-PS2로 이어지던 비디오 게임기의 발전 역사를 함께 했다. 그리고 1999년 중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개인 핸드폰을 장만했으며, 비록 집안 식구 중에 컴퓨터에 대해 아는 사람은 전혀 없었지만 어머니의 선견지명으로 내 방에는 386 컴퓨터가 있었다. 현재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없다면 단기유학을 가서 만난 유럽친구들과 어떻게 소통을 할지 막막함이 앞서고 구글이 망해 G메일에 등록된 지인들의 연락처와 구글 캘린더에 있는 향후 계획표가 몽땅 날라갈 것을 생각하면 아찔할 정도다.


돈 탭스콧은 <디지털 네이티브>에서 넷세대의 여덟 가지 기준을 언급했다.
  1. 넷세대는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서 '자유'를 원한다. 여기서 자유는 선택의 자유로부터 표현의 자유까지 다양하다.
  2. 넷세대는 맞춤화 하고 개인화 하는 것을 사랑한다.
  3. 넷세대는 새로운 감시자다.
  4. 넷세대는 무엇을 사고, 어디서 일할지 결정할 때 기업의 성실성과 정직함을 중요하게 여긴다.
  5. 넷세대는 일, 교육, 사회생활에서 엔터테인먼트와 놀이를 원한다.
  6. 넷세대는 협업과 관계를 중시한다.
  7. 넷세대는 속도를 요구한다.
  8. 넷세대는 혁신을 주도한다.

이처럼 넷세대는 기존의 세대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인다. 보다 창의적이고 자발적이며 사회화를 빨리 시작하는 넷세대들의 모습에 한편으로는 비판적인 시각도 많다. 그 대표적인 예로 바우어라인 교수는 <가장 멍청한 세대>에서 "30세 미만은 아무도 믿지 말라."는 충고를 했다.
하지만 넷세대를 둘러싼 비판은 기원전 2000년도 수메르인의 성형문자 판으로부터 내려온 차세대를 비판하는 기성세대의 목소리를 닮아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넷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간극은 과거 어떤 세대의 간극보다 기술적 격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100명 이상과 소통할 수 있고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면 수 십분내에 1000명 이상의 사람을 집단화하거나 필요한 정보는 언제 어디서든지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인 넷세대는 과거의 어떤 세대도 성장기에 갖지 못했던 강한 도구 '정보 기술'을 신체의 일부분처럼 사용한다.

<디지털 네이티브>에서는 넷세대의 일상과 뇌구조로부터 발견한 이들의 특징들을 교육, 기업, 소비, 가족, 민주주의에 적용하면서 각 분야의 기성 전문가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넷세대들에게도 무분별한 사생활 공개 등의 악영향에 대해 충고한다. 돈 탭스콧이 말하는 넷세대를 위한 7가지 지침 중 몇가지를 이곳에 옮긴다.
  • 직장에서 인내심을 가져라
  • 가족끼리 저녁식사를 같이 하라
  • 경험을 무시하지 말라
  • '원칙이 있는 중요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라
  • 포기하지 말라

<디지털 네이티브>에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넷세대를 연구했지만 많은 사례가 캐나다와 미국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반면 약 6년전에 이미 싸이월드 일촌 파도타기, 다음 까페, 네이버 지식인 등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화를 시작한 대한민국에 대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디지털 네이티브>에서는 인구통계학에 기반해서 베이비붐 세대와 넷세대를 구별했지만 이는 대한민국에는 잘 맞지 않는것 같다.

단기간에 민주화와 자유주의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초고속 국가 성장 모델 속에서 성장한 베이비붐 세대와 386세대의 경우 정보 기술 습득 및 활용의 속도가 다른 나라의 기성세대보다 훨씬 빠르다.
한 예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연동해서 온라인 원격진료 서비스를 시작한 송양주씨(@songyangju), 은퇴 후 귀농해서 포도와 복숭아 등 과수원 재배를 하면서 트위터로 온라인 판매 하시는 석종기씨(@mountpeach), 그리고 과거 대한민국 벤처 1세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현재는 카이스트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온라인을 통해 기업호민관 활동을 하는 이민화교수(@minhwalee) 등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소셜 네트워킹에 접목하여 대한민국 넷세대를 위해 좋은 역할모델이 되어주는 기성세대들이 많이 존재한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복잡계에서는 다양성이 풍부할수록 시스템의 성장가능성 및 안정성이 커진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한 국가에 전혀 다른 사회문화 아래에서 성장한 여러 세대가 존재한다. 이들의 다양성이 협업과 공유의 가치를 통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세대간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선행되야 한다.

Sunday, June 27, 2010

세종-시라큐스 MBA 알베르토 자키니 교수를 만나다

지난 30일 세종대학교 경영정문대학원 세종-시라큐스 MBA에서 Business Law를 담당하는 알베르토 자키니 교수(Prof. Alberto Giacchini)를 만났다. 자키니 교수는 세계지식포럼 YKL 4기 Sneezer 팀원인 이양상(@860827)씨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세종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이양상씨는 자키니 교수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며 자키니 교수의 수업준비 및 RA로 연구 중이다.
세종-시라큐스 MBA 학과사무실과 관련 프로그램 교수들의 사무실은 세종대 광개토관 4층에 위치했다. 학과사무실에서 자키니 교수의 사무실을 물어보던 찰나에 멀리서, "내가 알베르토 자키니 교수입니다. 잠깐 자리에 앉아서 기달려주세요. 금방 일이 끝납니다."라는 밝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양상씨의 사전 설명으로 자키니 교수는 이미 세계지식포럼 YKL과 Sneezer 팀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를 하고 있었으며, 왜 Sneezer팀이 자신을 찾아 왔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서로 간단한 소개를 마친 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Sneezer 팀은 G20 Leadership을 대주제로  논문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킹을 활용해서 대한민국의 20~30대를 대상으로 세계지식포럼의 가치 확산을 위한 'WKF_Sneeze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한국의 기업 문화 및 사회 정서에 대한 이해 정도가 높으며 동시에 글로벌 시각으로 대한민국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Sneezer 팀의 멘토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자키니 교수는 캐나다 출신 법학자로 최근 10년동안 서울에서 기업 컨설팅 및 학술 활동을 해왔다. 이런 면에 있어서 자키니 교수는 Sneezer 팀의 멘토로 안성맞춤이다.

자키니 교수는 Sneezer 팀 활동에 대한 설명에 귀 기울이면서 최근에 읽은 신문 기사를 펼치며 주제의 중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충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본 주제를 발전시켜 제 11회 세계지식포럼의 대학생 세션에서 발표를 하게 될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발표할 때는 발표하는 장소, 청중에 대한 정보(참여 숫자, 연령, 발표주제에 대한 이해도), 발표 시간 등 다양한 변수에 맞추어 발표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더욱이 이번 제 11회 세계지식포럼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사전 미팅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G20를 주제로 발표를 할 때는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자키니 교수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사회적 이슈에 굉장히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양상에 주목하라고 했다. 그 예로 과거 국민의 사랑을 온 몸에 받던 한 연예인의 병역기피 사건, OO녀 사건, 미국산 쇠고기 반대 운동, 그리고 월드컵 응원 문화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청년들은 자신이 관심을 주목하는 사건에 대해 빠른 시간에 대규모 집단을 조성하고 의견을 대중에 표출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20~30대 청년들의 특징을 이해하여 대한민국이 주최국이 된 이번 G20 정상회의의 중요성과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지식포럼 및 G20 서울 정상회의가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의 미래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수 있을지 설득할 수 있다면 그들은 스스로 정보를 찾고 여러 글로벌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세계지식포럼 및 G20 정상회의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WKF_Sneezer 프로젝트'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자키니 교수는 Sneezer 팀의 멘토를 맡아주기로 약속하며 앞으로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강의실을 빌려줄 수도 있다며 Sneezer 팀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셨다.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자키니 교수가 얼마나 배려심이 많은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충분히 듣고 천천히 이해해 나가며 쉬운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려는 노력 덕분에 서로간에 언어의 장벽을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청년들의 열정만을 믿고 도움을 주시기로 흔쾌히 허락을 해주신 알베르토 자키니 교수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양상이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앞으로 Sneezer 팀의 열정과 알베르토 자키니 교수님의 지혜가 하나되어 세계지식포럼 및 G20 정상회의에 대한 가치확산 운동이 더욱 힘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Sunday, June 20, 2010

아웃라이어, 자수성가는 없다

말콜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 Outliers>는 성공학을 다룬다. 기존의 성공학에서는 성실, 신념, 노력, 천재성 등 개인적인 자질에서 성공의 원인을 찾았다. 하지만 <아웃라이어>에서는 개인이 속한 사회 및 문화 환경에서 성공의 요인을 찾는다.


성공의 첫번째 요인은 1만 시간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환경이다. 각 분야의 대가가 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그 분야에서 1만 시간의 경험이 축적된 후에 그 진가를 발휘 할 수 있었다. 1만 시간의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하루에 3시간씩 10년이 걸린다. 예를 들어 독서왕이 되기 위해서 1만 권의 책읽기를 목표로 한다면, 1주일에 2권씩 1년에 100권을 읽는다 해도 100년이 걸리는 양이다.
<아웃라이어>에 소개된 비틀즈와 빌 게이츠의 경우에도 성장기에 1만 시간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TV 프로그램 중 "생활의 달인"이란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장인들의 경우도 달인이 되기까지 1만 시간의 경험이 걸렸을 것이다.

1만 시간의 경험을 속도의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하루에 3시간씩 10년이 걸리는 양을 2배로 빨리달성 하기위해서는 하루에 6시간씩 경험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속도를 5배로 높이기 위해서는 하루에 15시간씩 경험하면 2년이 걸린다. 즉, 이 말은 일반적인 회사에 입사했을 경우 일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기까지는 대략 3~5년 정도가 걸린다. 반면 근무의 강도가 높기로 악명이 높은 전략컨설팅 및 투자은행의 경우는 약 2~3년 정도가 지나면 업무에 대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은 일의 어려운과 근로자의 능력을 같다고 가정했을 경우이다.
또한 SC금융지주에서 지난 11일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근로자는 주당 평균 50시간 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속도로 일을 할 경우 평균적으로 4년이 걸려 1만 시간의 경험을 쌓게 된다. 이는 약 4년을 주기로 새로운 분야 혹은 직책에 도전하는 것에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 줄 수 있다.


성공의 두번째 요인은 충분한 자질을 갖춘 사람이 물려받은 역사 및 문화적 유산이다. 아버지 세대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이민 2세들의 성공스토리는 근면과 성실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렇다면 아버지 세대의 고난과 역경이 이민 2세들의 성공에 장해물이 되었는가? 아니다. <아웃라이어>에서는 오히려 아버지 세대의 고난과 역경이 이민 2세들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모든 고난과 역경이 성공에 기여한 것은 아니다. 미국으로 건너온 유태인들의 경우 대부분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이 많았다. 반면 남부유럽 출신의 이민자의 경우는 그렇지 못했다. 여기에 20세기 초 미국의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유태인들은 기술을 바탕으로 장사를 하면서 성공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자식들 세대로 이어지면 이민 2세들이 의사 및 변호사 등의 전문직을 쟁취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렇다면 <아웃라이어>의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넷 세대(1980~2000년도 출생)를 조명해 보자. 대한민국의 넷 세대들은 그 어떤 세대보다도 외국어와 초고속 인터넷에 노출되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었다. 이로써 넷 세대에 이르러 대한민국은 빠르게 국제화 되었다.
그리고 넷 세대는 성장하는 동안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및 한일월드컵개최(4강 신화 달성), 2008년 베이징올림픽 종합 7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위,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종합 5위 등 국제적 스포츠 행사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상승하는 것을 보았다. 또한 한류열풍, 반기문 UN 사무총장, 공적개발원조(ODA) 가입, 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 등 대한민국이 국제 무대에서 더 이상 변방국이 아닌 주요국으로 성장하는 모습 통해 넷 세대들은 글로벌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

이처럼 1만 시간의 기회와 지속발전가능한 역사 및 문화적 유산을 물려받은 대한민국의 넷 세대들 중에 10년 뒤 글로벌 아웃라이어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마찬가지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은 아프리카 지역의 많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의 기근과 냉전 등은 수 십억의 재정지원도 필요하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긍심과 희망이 절실히 필요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은 경기간 이동 및 숙박에 있어서 이전의 월드컵보다 미숙한 점이 많지만 전 지구적 차원에서 아프리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줄 역사 및 문화적 유산을 물려준다는 믿음에 기쁘게 견딜 수 있을 것이다.

Saturday, June 19, 2010

G9Languages.com 선현우 공동 대표를 만나다

3년전 안영일 선배(@DoerAhn)의 추천으로 선현우 대표(@ever4one)의 블로그를 처음 방문 후 공개 세미나 등에 참석하면서 선현우 대표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선현우 대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몇 개만 나열해보면,
- 외국어 전문가(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어, 인도네이시아어)
- 2008 네이버 파워블로거
- 비보잉
- YouTube 파트너 채널
- 한국어와 한국 문화 알리기 대표 주자
- 블로그, 팟케스트,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전문가(2010년 국무총리실 트위터 강연)
- G9Languages 공동 대표
(자세한 약력 및 활동 상황은 이곳을 참조)

선현우 대표를 만날때 마다 꿈틀거리는 열정에 자극을 받다가 올해 1월부터 종로 5가에 위치한 G9Languages(지나인 랭귀지스, 이하 지나인) 사무실을 방문하며 동영상 편집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용 방법 그리고 1인 창조기업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외국어 교육 및 한국어와 한국 문화 알리기에 대한 선현우 공동 대표의 열정을 블로그에 담고 싶어 지난 15일 쥐나인 사무실을 찾았다.


지나인은 김현정(@lanfeng3) 공동 대표, 최경은(@kyeongeun) 공동 대표, 진석진(@jinseokjin) 마케터와 함께 2009년 10월 설립했다. 지나인, G9은 '지구'를 의미하며 지구언어(G9Languages)를 통해 지구 상에 있는 모든 언어에 대한 장벽을 낮추어 인생이 재밌고 즐겁도록 도와주는데 큰 뜻이 있다. 마치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가 생각난다.
지나인의 공동 창업자들은 지나인 설립 이전부터 랭귀지케스트를 통해 외국어 관련 온/오프라인을 진행해 왔다. 랭귀지캐스트는 내국인에게는 영어를 포함해 다양한 외국어 공부의 참 맛을 일깨워 주고, 외국인에게는 실질적인 한국어 공부를 제공함으로써 양측에 외국어 공부를 넘어 그 이상의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가치들을 사업화하여 YouTube와 팟케스트를 통해 수 년간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알려왔던 선현우 공동 대표는 지나인을 통해 자신들만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나인은 온라인 웹 사이트 ‘TalktomeinKorean.com’과 ‘SendmetoKorea.com’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알리는 사업과 내국인에게 영어, 일본어, 그리고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오디오북과 팟케스트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는 ‘기발한 공부가게’ 서비스를 판매하는 문화 컨텐츠 회사다.
지나인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YouTube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신촌 토즈에서 진행되는 ‘다개국어 스터디’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수요를 교환을 시킨다.


최근에 쥐나인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 사이트 TTMIK이 "Top 100 Language Blogs 2010"에서 전체 1위 사이트로 선정되었다. 본 컨테스트는 세계 곳곳에서 언어 관련 블로그 사이트를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100개의 블로그를 선발한다. 선정 과정은 2주간의 블로그 추천과 2주간의 공개 투표를 통해 진행된다. 공개 투표 결과 50% 반영 그리고 나머지 50%는 '내용의 우수성'  '꾸준함'  '사용 편의성과 커뮤니티 활성화 정도' 등의 기준을 통해서 점수를 매긴다. 그 결과 TTMIK은 언어 교육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되었고, 언어 교육, 언어 학습, 언어 기술, 언어 전문가 부문을 모두 고려해 종합 1위로 선정이 되었다.
한국어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에 비해 사용자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컨테스트에서 TTMIK이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이는 TTMIK 서비스 출시 1년이 채 안되어서 이룬 성과라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선현우 공동 대표는 외국어 공부 자료 컨텐츠 개발 뿐만아니라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2, 3권의 책을 집필 중임으로 올해 안에 선현우 공동 대표의 책을 서점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인터뷰 방문때도 컨텐츠 개발로 바쁜 와중에 회의실에서 두 시간씩이나 이야기를 해주신 선현우 공동 대표님의 배려에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언제나 활짝 문을 열어 반겨주고 동영상 편집 및 1인 창조기업에 대해 가르쳐주시는 쥐나인의 모든 식구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선현우 공동 대표의 목표
"외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외국어 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더 많은 가치들에 대해 일깨워 주고 싶습니다. 쥐나인을 통해 언어를 배우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여행을 함으로써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찾았다는 사람들의 연락을 받으면 정말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현우 공동 대표가 추천하는 책

제프리 페퍼의 <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그토록 많은 교육훈련, 경영컨설팅, 조직 연구관련 책과 논문들이 실제 관리 관행에는 별다른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한 적은 없었는가? 


티모시 페리스의 <4시간>
 도대체 무슨 수로 하루 14시간씩 일하고도 1년에 4만 달러밖에 못 받던 내가 일주일에 4시간 일하면서 한 달에 4만 달러를 벌게 되었을까?

(주)이커리어 홍준기 대표를 만나다

지난 5일 신논현역에 위치한 이커리어에서 전략컨설팅 Mini 커리어세미나에 참석했다. 참가자는 12명 내외로 McKinsey, BCG 등 글로벌 전략 컨설팀회사에서 일을 해본 전현직 컨선턴트들과 컨설팅회사에 대한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

컨설팅에 대한 관심은 삶의 큰 변화를 준 두 권의 책에서 출발했다. <즉전력>의 저자 오마에 겐이치, <미래를 경영하라>의 저자 톰 피터스의 공통점은 둘다 McKinsey에서 일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학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할 당시 POSTECH은 대학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위해 딜로이트 컨설팅회사와 SAP에 ERP 프로젝트를 의뢰했었다. 학내 테스크포스 팀을 구성하고 사전조사 및 ERP 설계, 학교 구성원 대상의 강연 등 ERP 프로젝트의 전과정을 취재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하며 그들을 설득시키는 컨설팅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전략컨설팅 Mini 커리어세미나는 컨설팅회사로의 진로를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커리어세미나가 끝나고 홍준기 대표(@JoonkiHong)에게 이력서를 제출하며 검토를 부탁드렸다. 전화로 이력서에 대한 검토내역을 들을 수 있었지만, 마침 필통을 사무실에 놓고오는 행운에 이커리어를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화요일 아침 11시에 이커리어를 찾아갔다. 홍준기 대표의 KATUSA 군생활 이야기로 쉽게 동질감을 느끼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국내 최고의 실무형 커리어 교육, 컨설팅, 연구 기관을 비전으로 세운 이커리어는 홍준기 대표의 약력을 통해 이에 대한 비전이 오랜 시간을 거쳐 숙성되어었음을 알 수 있다.
홍준기 대표는 서울대에서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 후 스텐포드 대학원에서 경영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리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거쳐 본사 글로벌마케팅실에서 근무했다. 이처럼 공학과 경영학을 함께 배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대한민국에 더 많은 글로벌 인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기업과 대학생 사이의 정보불균형을 해소 및 대학생에게는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법을 알려주고 기업에는 실전형 인재를 소개하기 위해 (주)이커리어를 창업했다.

제출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진로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었다. 서식을 제외하고 이력서 작성 시 주의할 점은 각 항목별로 중요함을 언급해야 한다. 중요함을 숫자로 부각시킬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이와 더불어 각 항목이 지원하는 회사를 향해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형성하도록 서술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민국의 고속성장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소개하고 상담하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컨설팅, 마케팅, 무역,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로 및 대학원 공부를 모색하고 있다. 홍준기 대표와의 두 시간이 넘는 커리어 상담은 진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사람이 재산이라는 책임의식으로 최선을 다해 상담해주신 홍준기 대표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