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PT 도구 ‘프레지’ 한글 스타일 만든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노지훈
Prezi(프레지)는 2009년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두 청년이 만든 새로운 형식의 프레젠테이션 도구로, 제품 출시 때부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포함해 다양한 곳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Prezi는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TED컨퍼런스에서 연사들이 즐겨 사용하는 프레젠테이션 도구로 입증되었다. 기존의 프레젠테이션 도구로 널리 사용되는 MS사의 PowerPoint와 달리 Prezi는 스토리텔링에 최적화된 도구로 극찬을 받았다.
Prezi 는 한 장의 큰 캔버스에 다양한 크기의 텍스트․이미지․동영상을 배치시켜 자유자재로 화면을 옮기며 이야기 전달을 돕는다. 특히 큰 청사진에서 세밀한 부분으로 줌 인을 하며 좁혀갔다가 다시 줌 아웃으로 빠져나오는 Prezi의 기능은 단연 압권이다.
근거리 무선통신 반도체 기업인 레이디오펄스(주)에서 인턴을 수행하고 있는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4학년 노지훈 군은 2009년 8월 처음으로 Prezi를 접한 후 그 매력에 빠져 Prezi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영어․일어․중국어만을 지원하는 Prezi에 아쉬움을 느끼고 Prezi 한글 스타일 개발을 위해 Prezi에 연락을 했다. 하지만 Prezi 본사로부터 확답을 구하지 못하자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Prezi로 발표하는 한국인의 모임(http://facebook.com/pezKor)‘을 개설하여 Prezi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무료 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하며 Prezi 한국인 사용자들의 수를 모으기 시작했다.
모임 개설 후 두 달 만에 가입자 수 300명을 넘기며 Prezi 본사로부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제3회 오픈세미나에서는 Prezi 창업자 중 한 명인 애덤이 환영 인사말을 담은 동영상을 보내주는 등 이를 계기로 Prezi 본사와 Prezi 한글 스타일 개발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Prezi 한글 스타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최형환 디자이너와 노영권 책임연구원이 한글 폰트 개발의 기술적인 부분을 맡아주었다. 마침내 올해 10월 9일 한글날을 맡아 Prezi 한글 스타일을 공식으로 발표하게 되었다, 발표식은 노지훈 군이 진행하는 오픈세미나 시간에 맞춰 부다페스트 Prezi 본사와 스카이프 화상통화를 이용해 Peter Arvai, Prezi CEO와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Prezi 한글 스타일 개발은 한글날을 기념하여 세계적인 웹 서비스 회사에서 함께 축하한 것과 더불어 그 과정 또한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집단지성의 힘을 잘 활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아래는 Prezi 한글 스타일 개발과 관련한 기사와 자료입니다.
- 전자신문(10월 15일자) 기사
- SBS 뉴스
- 매일경제(10월 9일자, 2면) 기사
- Prezi Inc.의 기업 블로그 인터뷰 기사
- Prezi로 만든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IME) 소개 자료
지훈씨, 진심으로 박수 보내드립니다!^^ 수고많으셨고요. 앞으로도 더 멋진 일들로 채워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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